그냥 인증샷입니다.

영화다 드라마다 워낙에 유명세를 많이 탄 아파트인데 철거다 뭐다 언제 사라질지 몰라
지나가는 김에 잠시 들렀습니다. 사실 철거 이야기가 나온게 벌써 수년전인데 아직까지
남아있는게 의아하기도 하고...

여기도 앞서 말씀드린바 철거지로 지정되어있어 그런지 굉장히 분위기 살벌합니다.
여기처럼 가슴조리며 담아온 곳도 없지않을까싶은데 구도고 뭐고 생각할 겨를없이
차량 시동도 못끄고 몇 분 내로 그냥 인증샷만 담아왔습니다. 최근 무한도전 촬영때문에
시선이 조금 부드러워졌을까 싶었는데... 주민들의 날선 눈초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쓰러져가는 건물들보다 사람들이 더 무서웠네요. 나름대로의 고충들이 많겠지요.

역사의 뒤안길과 개발의 필요성이라는건 분명히 양면성이 존재하는게 사실이니까
어느 편이 맞다고 선뜻 손들어주기도 힘들고 말이지요.

좀 차근히 찍어봤으면 좋은 사진 많이 나왔을법도 한데 아무리 멋진(?) 촬영지라도
마음 편하게 다녀오고 싶네요.

이태원역 2번 출구, 해밀턴 호텔 뒷편의햄버거 전문점스모키 살룬...

이 간지남은 뉘신지...

내 메뉴일거시다. '스모키'

일반 햄버거 메뉴로 보면 '불고기 버거' 정도?

집사람의 '빅 아일랜더'

파인애플때문에 느끼한 맛은 안나는데 좀 달달하다.

햄버거 메뉴 하나에 거의 만원 가까이하지만, 건장한 내게도 식사가 될 정도라니까.

연잎이 큰것은 어른 두아름 정도로 무척 크다.낮에만 휭하니 돌아보면잎만 무성하게 큰것이 꽃이 않된다고 생각할 연이다.

꽃은 해질녁이 되어야 피어난다. 첫째날은 흰색으로 그냥 일반 꽃 처럼 피어난다. 밤새도록 꽃잎을 펼치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꽃 봉우리(겉 껍질)가 닫히고 반쯤 물속에 잠겨 버린다.그렇게 한낮을 보내고 다시 해질녁이 되면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어제 피었던 그모습으로 되는건 금방이다. 그렇게 펼쳐진 꽃이 어제에 이어 다시 핀다. 하루전엔 흰색이었던것이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하며 꽃잎이 완전 젖혀지면서 왕관모양을 이룬다. 이런 모습이 빅토리아 연꽃의 참 모습으로 친다.

꽃을 제대로 보려면 연 이틀을 한밤중에 자생지로 가야 한다. 흔치 않은 꽃이라. 왕관이 형성될 때면 진사님들이 많이

몰려빛 없는 밤이라 렌즈 촛점 맞추느라 랜턴 비추고제각각 원하는 사진을 찍느라...여기저기서 랜턴 비추고...스피드

라이트 터지고...

내가 원하는 바대로 사진에 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내가 원하는 바대로 할수있으며 좋치만 그렇치 않을땐...

그냥 다른 사람이 비춘 불빛에 맞게 촬영을 해야만 한다...

장장 서너시간을 기다려가면서 고이고이 힘들게 담아낸 빅토리아. 나름 희귀 아이템.

야밤에 꽃을 찍으려면 랜턴과 모기약은 필수. 시간만 되었더라면 분홍빛 화관을 담을수 있었을테지만...

CAnon 50D + 17-55IS

두얼굴...

7/3... 관곡지에서...

뒤집어보기...

지치지 말자...

창룡문을 관통하는 출구인데... 출구까지 특별한 이름이 있는건 아니겠지? 흠...;;

화성과 외국인...

화성과 소녀...

화성과 취객...

화성과 사진사...

화성과 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