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송악
소양,김길자
빛살무늬 쏟아지는 도솔천 옥빛거울에
맑고 푸른 하늘이 내려와
솔바람 물결 타고
송악의 세월을 나른다
꽃핀석산, 단풍 같은 날 없어도
때가 되면 웃음 피워 꽃등 거는
사철 푸른 노거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산17-1번지”
천연기념물 367호 문패 걸어 놓고
절벽 같은 세상 허허로움에
구불구불 들리는 산사의 풍경소리 따라
산 봉오리 돌아 내려오며
참을 인忍자를 하나, 둘, 셋,
가슴에 새기는 중이다
선운사(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500)주차장에서 절로 향하다보면 입구 왼쪽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절벽위로 늘푸른 나무가 덩굴을 이루고있다.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다.송악은 따듯한 남쪽 지방에 산다.
바닷바람을 좋아해 섬이나 바다 가까운곳에 산다.
보통 울릉도와 강화도까지 퍼져있지만 육지에서는 선운사 송악이 가장 북쪽에 자리잡고있다. 송악은 여러
줄기의 가지가 그물 모양으로 갈라져 담쟁이처럼 바위를 타고 올라간다. 죽기살기로 절벽에 달라붙은
송악의 잔뿌리를 보면 누구나 생명의 외경을 느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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