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꽃무릇... posted on 2009. 9. 16. 03:42, filed under 포토 에세이

석산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꽃무릇...

어떤 여인이 어떤 절의 한 스님을 너무 사랑했는데...
안타깝게도 독신으로 불도를 걷는 스님에게 정을 가져서는 안되기때문에...
결국 혼자 애만 태우다 그 자리에 죽게되어 꽃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꽃무릇은, 일반적으로 사찰 주변에서 많이 자라고 있어 붉은색 염료나
한약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꽃과 잎이 따로 피고, 따로지기때문에 평생 서로 만날수가 없어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뜻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상사화와

혼동해서 알고있는 사람도 많으나 별개의 식물이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저승길에 피어있는 꽃으로 여겨지는데

귀신을 쫓기위해 집 주변에 심기도 하지만 꽃잎의 모양이 마치 불꽃같아

집안에서 키우면 화재가 발생하기때문에 절대로 안에 들여서는 안된다는 미신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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