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다원 1관. 일찍 찾아가자니 안개때문에 너무 늦게가면 사람들이 많을테고... 나름대로적절히 선택한 시간대였지만
역시 엄청난 양의 안개때문에 적지않게 고생했네요.
저는 여러 촬영조건상 캐논 10-22 렌즈를 임대해갔습니다만 초광각 계열보다는 17mm 이상 정도면 그럴듯하겠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예상치못했지만 더 괜찮았던 대한다원 2관. 역시 미풍에 실려오는 주변의 여름향기 주제가가 끊이지 않더군요.
더위탄 집사람이 나서지않는 바람에 저는 이렇게 남의 뒷조사나 하고 다닐밖에요...
순천에서 광주로 올라가다만난 여름향기 촬영지 명봉역.
촬영지라는 네임밸류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데 놀랐고, 이런 역조차 관광상품화했던 담양군 관계자에게 또 한 번 놀라고.
담양 소쇄원. 조광조가 정부에 메롱당하니까 제자 역시 빡돌아 은퇴하고서는 만들었다는 가든...
이 정원을 '후손대대로 팔지도 말것이며,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도 마라'라는 유언때문에
아직까지 옛 정취가 잘 남아있다고 하는, 역시 확인된 사실이 아닌 카더라 통신.
보정 방법을 까먹었음. 다음에 이런 효과 다시 내려면 또 해매봐야한다는 소리.
역시 의식안하면 사진발 잘 받는 마누라.
가사문학으로 유명한 정철의 뭐시기 작품이 탄생했다는 식영정에서...
찾아가는 길에서도 '가사가 뭐였더라' 한참 고민하게 만들었지 아마...
이게 바로 그 식영정.
올라가면 경치가 죽인다고해서 야트막한 언덕길 올라가봤는데...
"경치좋다고 한 사람, 언놈이야?"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드디어 우리도 땅 밟아봤다.
화려한 휴가의 한 장면도 여기서 담았다고 그러네.
근데 마누라... '메타세콰이어가 뭐야'라고 물어보면 나도 아득해지잖아? -_-
그 유명한 죽녹원. 네비에서는 죽농원이라고 찍히던데 혼용되서 쓰이는건가, 네비의 오류인가...
암튼 명성에 비해서는 58% 부족했음. 첫 10분간은 탄성이 끊이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대나무가
조금씩 지겨워지더라구.
중간에 죽공예 인간문화재의 집과 가게도 나오는데 제작과정같은것도 볼 수 있고...
근데 조금 웃겼던건... 식사하시면서 티비를 보고 계셨는데...
하필 그 티비 프로그램이 K1이라니.... ㅎㅎ 좀 웃기지않아?
'포토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이리 시네 팰리스에서... (0) | 2007.08.17 |
---|---|
남도 여행 3 (번외편) (0) | 2007.08.08 |
남도 여행... 1 (0) | 2007.08.07 |
2007 강화 선운사지 연꽃축제 (0) | 2007.08.02 |
7월 7일 캐논출사 프로그램... (기타인물편) (0) | 2007.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