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찍지말라고 해서 얼굴은 교묘하게 가려서 찍어줬다. 나도 댁들 얼굴에는 관심없다고.
평범한 도너츠처럼 튀기는 과정도 볼 수 있다. 그리 숨겨진 노하우같은건 보이지않는데...
꿀빵은... 음... 다른 지역에 있을 법도 한데 그렇지않다. 통영 시내 제과점에도 유사품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오미사에 비해서 촉촉함이 좀 덜하다는 중론이다.비결이 뭘까.
통영 시내에 오미사는 두 곳. 본점과 아들이 운영중인 이 분점이 있다. 본점은 아침 10시면 영업 끝.
분점은 인터넷 거래도 가능하고 좀 늦은 시간까지 영업한다고 들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택배 영업도 하지않고있으며, 역시 넉넉히 11시 정도면 물량이 모두 동나고 만다.
결국 부지런을 떨어야 맛이라도 볼 수 있는게 통영 오미사 꿀빵이다.
우리가 먹을 한 통. 집으로 가져갈 한 통. 명진씨와의 트레이드용(경주 황남빵) 한 통.
이렇게 세 통을 득했음.
그날도 사실 아슬아슬했거든. 휴가철에 통영 시내가 온통 막혀버리는 바람에. 애초에 길을 틀어 분점으로 향한게
성공적이었다. 고집스레 본점을 고집했다면 아마 꿀빵은 먹어보지도 못했을거다.
7천원에 큰 꿀빵 10개 정도? 하지만 가격으로 생각할게 아니다. 우리 내외는 식사를 제외한 2일동안의 간식을
이 꿀빵이 담당했다. 식전에는 두개 이상 먹지 말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한 통을 먹으면 다시 한 통을 먹기가 두려워진다.
그 정도로 의외의 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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