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졸복국... posted on 2009. 8. 8. 00:40, filed under 포토 에세이


두번쨋날... 우리는 아침겸 점심으로 졸복국을 시식하기 위해 어렵사리 서호시장으로 되돌아왔다.

토요일에 휴가철. 짐작이 되듯 교통망이 그리 원활해보이지않는 통영 시내는 이미 차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졸)복국으로 유명한 분소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수정식당이냐 분소식당이야 고민했지만 다행스럽게 분소식당을 먼저 찾는 바람에 고민할 일이 없어졌다.



사실 복국은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그래도 지역에왔으니 한 번 먹어줘야지.

어떤 블로그 사진에서는 세월의 때를 맛볼 수 있는 양은 냄비였는데 뚝배기로 바뀌어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복이 생각보다 작았다.한 입에 들어갈 잔 복어가 다섯마리 정도?



취향에 따라 먹으라고 다대기가 내와졌는데... 그냥 깔끔하게 먹는게 괜찮을것같다.

양념장의 맛이 너무 진해서 시원한 감이 사라져버려싸.



한 끼니인데 복국 하나로는 부족한 듯 해서 멍게 오천원, 해삼 오천원 어치를 사이드 메뉴로...

내 이야기했지? 전국멍게 소비량의 70%가 통영산이라고...



역시 등장하는 시식예...


아차 사진도 제대로 못담고 다 먹어치워버렸다.


사진 한 장 찍으도 되겠냐고 물으니... 아예 촬영용 한 그릇을 떠주려고 하드라고.

민폐같아서 그냥 찍는둥 마는둥.... 하는 사이에 다른 손님이 와버렸네.




근데 워매... 멸치젖은 좀 짜드라. 멋도 모르고 밥 한 술에 멸치 한 마리를 작살냈으니 그게 안짜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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