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 문경새재... posted on 2009. 8. 12. 00:10, filed under 포토 에세이



경주에서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난 이후잠을 청하느라 휴게실에 잠시 들르게 되었고

집사람의 검색과 그에 의한 선택으로 우리는 문경새재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정말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어보니 문경새재 입구였다. -_-V

암튼 사진은문경새재 과거 길 표지석



입구에서 제1관문까지가 3.5km 정도, 제1관문지에서 제2관문지까지 대략 3km.

일반적인 코스는 제2관문까지이다. 물론 더 진행해도 좋고.

빠른 걸음으로두시간 정도 거리지만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뒷짐지고 느긋하게 다니다보면

왕복 네다섯시간 정도 걸리는 완만한 등산코스로 보면 좋다.

결국 관람지로 방문하기보다는 산책로 정도로 생각하는것이 마음편하다.







이 문으로 많은 선비들이 급제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갔다가 금의환향하는 선비와

낙마하고 힘없는 발길로 돌아 오는 희비가 교차하는 관문 이기도 했을것 아닌가.







제 1관문인 주흘관문.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







조령원터. 요즘으로 보면 출장나온 타지 공무원들을 위한호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는 공간에 숙소를 재현해놨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겠지만문경새재는 '맨발로 다니는 산책로'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




나도 이 사진을 담은 이후 맨발로 시도해보았지만... 이게 과연 제정신일까?




주막...




주막에는 우물가도 재현해놓았다.







교귀정... 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마치 춤을 추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닮았다한다.




신구감사가 근무교대식을 하던 곳이라고...







용추폭포...







꾸꾸리바위? 저 바위밑에는 집채만한 꾸꾸리가 살고있어 빠지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하며

지나가는 여인네들을 희롱하며 괴롭힌다한다. 꾸꾸리란 피라미같은 잔 고기들을 가리키는 듯.

실제로 수많은 개체의 물고기들이 바위 근처에 진을 치고 있다.













조곡폭포. 그리 큰 규모의 폭포는 아니지만 더위에 지친 길손들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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