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四天王 (사천왕)...
posted on 2010. 8. 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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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오사카 도톤보리 일대 3대 라면집중 하나라는 四天王 (사천왕)에 방문해봤다.
매번 킨류(금룡) 라면만 먹다보니 돈코츠 이외의 다른 종류를 맛볼 기회도 없고 해서...
위치는 굳이 설명 필요없을듯 하다. 난바 일대에서 이 간판 못보고 지나쳤다면
그대는 과연 뭘 보고 다니셨다는건가.
집사람과 두 명이 방문하다보니 짐이 좀 많은 편이었다.
배낭과 캐리어, 삼각대, 개인 짐까지... 그걸 입구에 쌓아놓다보니 통행에 지장이 있었나보다.
배낭에 뭐가 들었는지 알고 볼링공 릴리스하시듯 던지시는지... 불현듯 정의감이 발현되다가...
서브된 라면을 보고 내 가슴팍에 참을 인자 하나를 새겨넣게 되었다.
식수를 구하기 힘들다보니 식당에서 시원한 얼음물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라고 하고싶지만... 종업원의 얼굴을 대놓고 담기가 민망해서...
집사람과 내가 간장라면과 된장라면 하나씩을 시킨 모양인데 지금 보니 사진으로 구분하긴 좀 어렵다.
본 라면집을 소개한 글에서는 다소 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여름이어서 그랬는지 견딜만했다.
생각없이 스냅으로 담은 사진이라도 한 장 한 장 많은걸 알 수 있다.
미성년자 음주 금지!
신메뉴 '고추장라면' 출시(이건 한국의 영향인가?)!
그리고 신종 플루가 무섭긴 무서웠다는 것 정도?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인들이 제법 많이 만날 수 있다.
일본까지와서도 한국말 들어야하나... 라는 사람은 찾아가지 마시고...
일본 현지인이 가는 라면집을 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면 아예 난바를 탈출하시길...
좋은게 좋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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