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르륵동 일면에자주 출몰하는 허접시런 권선동 원형육교 사진을 잠재우러 퇴근후 써미트빌 재방문.
현관문앞에서 서성거리길 5분, 인상좋으신 할아버님 뒤를 지극히 자연(!)스럽게 뒤쫒다...
"사진찍으러 왔는가? 다시 나가서 경비실을 통하게. 최근 여기(213동)에 도둑이 들어놔서..."
할아버님의날선 경계의 눈초리에 초장 꼬리내림.
현재 분위기 매우 안좋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허가를 받은 이후에 수위실을 통해 문을 열고 들어가야합니다.
물론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주민들 눈에 촬영 모습이 눈에 거슬린다면(흡연 등) 피곤해지는건 관리하시는
아버님같으신 수위분들이니 각자 알아서들 대처하시고...
아뭏든 저는 관리사무소는 건너 뛰고 수위 아자씨 알아서 녹인 후213동으로 공식(-_-b) 출입.
아니나다를까 213동 최고층 난간에는 벌써 1인이 촬영중.
그분에게서 얻은 부가 정보는 아래와 같음.
1. (아시다시피) 포인트는 213동과 214동.물론 공식적으로213동 최상층 난간이 좋긴 하다. 그런데 214동에는 비공식적으로최상층 계단옆으로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있고, 그 밖으로 계단이 있다. 시도해보라. 하지만 나는 겁나서 못하겠더라. 계단이 아니라 비스듬한 난간을 통해 꽤 올라간다.
2.하루에도 수십명 사진사들이 방문하는것 같다. 촬영중에 건물밖으로 몸을 빼보면 건너보이는-_- 214동 도플갱어도 가끔 있다.여기도 끝이다.조만간 아파트 차원에서 문을 잠그던지 할것같다.
재빨리 방문을 해보시던가, 아니면 '거기는 별롤세...'하고 아예 포기하고 무시하시던가둘 중 하나.
결론은 버킹검...
P.S 근데 말입니다.
무슨 작품 사진 남기는것도 아닌데 그렇게주민들 눈치보면서 힘들고...
관리사무실앞에서 '내가 사진 한 장 때문에 수위아자씨한테 꼬리쳐야되나'라고 역시 마음 고생하면서...
방광에 뭔가 차오르는 강렬한 느낌도 잔뜩 억누르고올라갔는데 말입니다..................
차빼달라는 소리에 부랴부랴 석 장 찍고 내려와야했던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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