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을 잘 못마시고, 장인어른은 그렇지 아니하시다.
게다가 장인어른은 술이 치명적인, 당뇨라는 지병까지 있으시다.
하지만 명절때는 모두가 별개의 사건이 되버린다.
모두가 하나의 명제로 엮여버린다.
"그건 그거고........."
집에 마당이 있다는게 새삼 남부럽지 않을 때가 있다. 오늘같은 날이 바로 그러하다.
하지만내가 '술을 거의 못한다'라는 사건과는 역시 별개인게다.
일산에서는 눈구경을 할 수가 없었단다.
나는 시골(?)에 갇혀서 이틀동안 내리 눈만 치웠는데...
헤헤...;;;
떡국들 못드셨으면 자린고비의 정신을 되살려 한사발씩들 하시라...
고기먹다말고 '한 사발 남았'다는 말에 나는 떡국에 매진해야만했다.
오늘 내일하는 나이라도예삐에게 애인이 생긴게 틀림없다.
근데 좀 정신없는 놈인듯.
응?
찍을때는 몰랐는데 사람 발자국인가도...
간첩?
찍을때는 몰랐는데 저 오삽이 남달리 다가온다.
그렇다. 나의 희생으로 온 가족은 평안한 오찬을 즐길수 있었던게다.
멋지구리구리 우리 장인 어른~~
눈이 그리 좋으면 절반쯤 파묻어줄걸 그랬나?
ㅋㅋ
미취학 아동이 셋 이상 모인게 벌써 두 번째.
흐미 정신없다.
이제야 좀 명절을 끝냈나 싶었는데... 일상이 가까이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언더 마이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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