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부순대...

영월시장에서 손꼽힌다는 맛집, 서부순대를 찾아봤다.

솔직히 여느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순대국이지만 맛집이라는 눈꺼풀이 씌여서 그런가 국물이 깔끔하고 진하다는

느낌은 받았다.

인터넷 한 블로그에서 '서부순대는 다른 곳과는 달리 순대에 청양고추를 넣어 알싸한 맛이 난다'라고 본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새빨간 그짓말로, 순대국 집을 잘못 기억한 사람이거나 그동안 맛이 바뀌었거나 둘중에 하나일거다.

게다가 솔직히 아침 운전에 졸음에 못이겨 찾은게 요리가 아닌 요기인 셈이라 특이한 감동의 아우라는 남아있지 않다.